진안군 토굴형 저온저장 진안김치 브랜드화 사업이 전북도 공모사업인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에 선정됐다.

17일 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2월 진안군 삼락농정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진안군 삼락농정협의회(위원장 부군수)를 구성했다.

이 후 토굴형 저온저장 진안김치 브랜드화사업을 진안군 삼락농정 특화사업으로 결정 공모하게 됐다.

토굴형 저온저장 진안김치 브랜드화 사업은 현재 생산 중에 있는 진안마이산김치를 토굴형 저온저장을 통해 숙성,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세부내용은 660㎡ 규모의 토굴형 저온저장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5억원으로 보조금이 7억 5천만원, 사업시행주체인 부귀농협의 자부담이 7억5천만원이다.

김치의 제조과정에서 토굴형 저온저장은 일반 저온저장에 비해 전기 사용이 적고 온도와 습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 김치의 숙성이 자연스럽고 에너지비용이 절감된다.

따라서 김치의 깊은 맛을 유지하며 유용미생물이 많아져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의 마이산김치 생산시설에 토굴형 저온저장고가 갖춰지면 김치의 부가가치 증가는 물론 이색적인 토굴형 저온저장고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진안김치의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저장시설을 김치의 품목별 원재료 저장에 활용해 원재료 구매능력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구매량 자체의 증가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홍수출하에 대한 대응책이 되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출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진안김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진안농산품 중 하나다”며“이번 토굴형 저온저장시설이 도입되면 진안고원 김치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원료를 생산하는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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