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의 직원이 침착한 대응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다.

13일 MG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덕진 새마을금고는 지난 5일 덕진동 본점에서 만 78세 남성 고객의 소중한 예금을 보이스피싱 으로부터 예방했다.

이날 이 고객은 보이스피싱의 조직원으로부터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통장 잔고를 비우라고 해서 4500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할 것을 지시받고, 허겁지겁 덕진새마을금고 본점에 방문했다.

하지만, 평상시와 다른 태도로 무조건 인출을 요구하는 고객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배우자에게 자금용도에 대해 묻자 아는 바가 없다고 하자 보이스피싱이라는 판단 하에 인출을 중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올해만 해도 벌써 3번째 직원들의 빠른 판단에 고객의 소중한 예금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진경찰서장은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예금을 보호한 덕진새마을금고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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