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구 봄이 또 한 번 길 위에 섰다.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실현되며 공간 자체보다는 그 안에 존재하는 걸 담는다는 오랜 연작물 ‘길 위에 서다’를 이어가면서, 매해 새로운 주제에 도전해 온 그들이 이번에 택한 소재는 공장이다.

(재)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세 번째 무료대관전으로 지난 11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되는 사진연구 봄의 사진 설치전 ‘길위에 서다-Photo + Factory’다. 사진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고자 회원 저마다의 시각으로 포착한다. 전시 장소도 공장 건물이었던 팔복예술공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참여작가는 고진숙 권은경 김양희 박성민 박연규 반은정 백미숙 서혜영 송경미 송광식 송정란 오미혜 오정욱 우미 유석상 윤수미 이미경 이상수 이종숙 이화정 최인겸 홍철표 황윤희 이모두 23명이다.

이 전시를 끝으로 팔복예술공장 무료대관전은 마무리되며 5월부터 건물을 리모델링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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