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하는 신랑, 신부 모습에 힘들지 않아요”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한영수) 미용건강과 학생과 교수 40명이 장애인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20쌍의 어르신들을 아름다운 신부와 신랑으로 꾸며주는 의미 있는 재능봉사를 실천했다.
12일 (사)꿈드레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전북도청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합동 결혼식을 위해 비전대 미용학과 학생과 교수들은 이른 새벽부터 40명의 주인공들에게 웨딩화장과 머리손질을 해줬고, 결혼식 도우미까지 자처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봉사에 참여한 정시우(미용건강과 2학년) 학생은 “평생 처음 받아보는 신부화장, 머리손질, 웨딩드레스에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과 덕담에 피곤함을 잊고 보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전대 미용학과는 배운 전공기술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소통하는 방법의 하나로 10년째 이 행사에 재능을 기부해 오고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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