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기념사업회(이사장 강형철)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5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 백일장’을 개최한다.

15일 오전 10시 충남 부여군 군민 체육관에서 열리는 백일장에서는 운문과 산문 중 택일, 창작해 제출하며 결과는 당일 오후 5시 신동엽문학관에서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올해 신설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을 비롯해 장원, 금상, 은상, 동상, 입선 등 상금과 부상을 제공한다.

상위 입상자(운문부, 산문부 각 1, 2, 3등)는 대학입학전형 문학 특기자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접수는 14일까지 이메일(shindongyeop407@hanmail.net)과 팩스(041-833-2726)로 하면 되고 부득이할 경우 당일 가능하다.

백일장 후에는 이광재 소설가와 김중일 시인의 문학특강이 열린다. 이광재 소설가는 장편소설 <나라 없는 나라>로 2011년 혼불문학상을 수상하고 최근 장편소설 <수요일에 하자>를 출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중일 시인은 <아무튼 씨 미안해요>로 제30회 신동엽문학상을 받았으며 김구용시문학상, 시로여는세상 작품상도 수상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질의응답 시간과 저자 사인회도 갖는다.

한편 ‘신동엽백일장’은 신동엽 시인의 문학정신과 역사의식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4.19혁명 즈음 마련하는 대회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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