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현대

“연봉 1%를 도민들에게 돌려드립니다.”
  전북현대가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북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차원에서 매년 이어진 사회 공헌활동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7일 전북현대 박원재와 임종은이 전북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시즌권을 선물했다. 
  이날 두 선수는 오후 훈련을 마친 후 전주종합사회복지관, 아동보호시설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13곳을 방문, 180명의 아이들에게 올 시즌 모든 전북현대경기를 마음껏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시즌권을 전달했다.
  선수들은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원재는 “어린이들이 경기장에 와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항상 전북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은은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우리 경기를 자주 보면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러 해 동안 이뤄진 전북현대의 사회공헌 활동은 선수 연봉 1%를 팬들에게 돌려주는 나눔에서 시작된다.
  선수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경기 관람이 어려운 복지시설에 시즌권을 선물하고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생들을 홈경기에 초청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진행하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북현대는 전주 보성원 등 24개 사회복지기관에 시즌권을 선물했으며 완주 구이초등학교 등 36개 초중고 학생들을 홈 경기가 열리는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초청했다.
  지난 2015년에는 전북현대 선수들과 코치진은 1억 703만 4,155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구단 클럽하우스가 있는 완주군에 전달했으며 지역 30개 이상 학교와 기관, 저소득 가정, 다문화 가정 초청 행사도 가졌다.
  백승권 전북현대 단장은 “팬과 도민들이 구단에 보내주는 사랑과 관심을 돌려주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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