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첨단 탄소소재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융합해 드론 축구공이 전국 200개 매장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시는 28일 시청사 내 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양균의 캠틱종합기술원장, 제조사와 유통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축구공 전국 시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5개 제조사는 신성장동력인 탄소와 드론을 융복합해 개발된 드론축구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드론축구공의 공동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기원전자는 LED 조명과 센스, 모터 등 전자부품 생산을 담당하고, GBP(지비피)는 드론축구공의 외골격을 담당하게 된다.

또, 우리항공이 비행 제어기술을, GK솔루션이 축구공의 드론축구공의 주조·형상, 몰드 제작을, 신드론이 축구공의 최종 조립을 각각 맡게 된다.

생산된 드론축구공은 내달부터 유통사인 헬셀과 엑스캅터의 전국 200여개 드론매장, 온라인 쇼핑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시가 드론축구공 전국 시판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자체 행사 등을 통해 선보인 드론축구 시범경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론축구공 구입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이유도 한몫하고 있다.

시는 드론축구공이 전국으로 판매되면 드론축구의 저변이 넓어지고 이를 통해 드론축구공 판매도 늘어나는 선순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최첨단 탄소소재와 드론기술을 융·복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보급되면 전주는 세계적인 드론레저스포츠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론축구를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널리 확산시켜, 전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레져스포츠산업 시장이 형성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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