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출하를 앞둔 육용 닭 사육농가에서 또 다시 조류 인플루엔자(AI) H5 양성 반응이 나왔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황등면의 한 농가에서 출하를 하루 앞둔 닭 가운데 일부가 폐사해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가는 지난 17일 AI가 발생한 인근 함열읍의 산란계 농장에서 3.3km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육용 종계 1만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발생 농장의 닭은 전량 살처분하고 반경 10km이내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한편 닭 사육이 밀집돼 있는 익산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8곳의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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