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7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장수향교에서 ‘중요목조문화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장수향교 인근 산에서 산불발생으로 장수향교 대성전이 연소 되는 상황을 가정, 무진장소방서와 장수 119안전센터, 장수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과 소방차량 2대, 산불진화차량 1대를 동원해 화재진압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보물 제272호인 장수향교 대성전은 목조 건물 특유의 구조로 화재 발생 시 진압이 매우 어렵고, 산불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어 초기 대응 예방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산불 등 화재 발생 시 초기 화재진압, 중요문화재 반출과 대피요령 등 초기화재대응능력 강화 및 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해 장수향교 및 도지정 목조문화재에 소화기를 60여대 구입해 보급할 계획이다.

육영수 문화체육관광사업소장은 “목조문화재의 경우 화재에 취약한 만큼 관계자들의 점검과 관리를 통한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발생시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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