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새만금마라톤대회 광경.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이하 새만금마라톤)가 오는 4월 9일 막을 올린다. 군산시는 새만금마라톤에 대한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성공개최를 이끌어 군산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새만금마라톤은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 받은 이후 6년차에 접어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6개 메이저 대회 중 후발주자로 시작한 새만금마라톤은 회를 거듭할수록 경신되는 좋은 기록과 매년 1만 명이상의 참여자가 함께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는 모두 1만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에티오피아의 다메사 수파 차라 선수가 2시간 11분 43초의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마라톤 대회 추세에 발맞춰 하프코스를 추가하며 국내외 우수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에도 국내・외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1만2000여명의 인원이 풀코스, 하프, 10km, 5km 총 4개의 종목에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 코스는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군산의 신도시권과 근대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하구둑, 철새조망대, 나포십자들녘을 돌아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이 코스는 도로가 평평하고 굴곡이 적은 최적의 코스로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 왔으며, 시에서는 올해도 대회 코스구간의 정비를 통해 마라토너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대회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한 친절, 질서, 청결 시민문화운동을 펼쳐 성숙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대외적 홍보를 통해 시민일체감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새만금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가족, 경기관람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깨끗한 가로환경, 안전한 숙식제공에 나서고 있다.

시는 월명종합경기장, 금강변 주경기장 도색 및 시설상태 등 대회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간선도로 및 마라톤코스 도로시설물 일제정비, 불법광고물 정비 등으로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관내 783개소의 공중·식품 위생업소에 대한 위생수준 향상 및 친절교육을 마쳤다.

군산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비롯해 주변 환경 정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군산을 알리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