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안전진안 실현을 위해 실시한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 마무리에 들어갔다.

'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사고 이후 크고 작은 사회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급증해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군은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5개 분야 623개소의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종 시설물과 건축물, 해빙기 위험시설, 위험물질 등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다채로운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 재해위험지구 안전점검 및 사전예방을 위한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

급경사지 65개소, 하천 37개소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안전점검을 추진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재해위험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하여 사전예방을 위한 지방하천준설사업, 재해위험개선지구사업, 주민숙원사업 등에 올해 190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해 재해예방은 물론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이현웅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이 지난 15일 진안읍 우화 토사재해지구를 방문해 폭우 시 주거지 인접 세천 토사유입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특별교부세 등 지원을 요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재 분야 합동 화재대응훈련, 안전점검 추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맞춰 지난 2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 합동 화재 대응훈련을 진안군 대표적인 사찰 ‘천황사’에서 실시했다. 옥내 소화전 사용방법교육, 사찰관계자 소화기 사용 시연, 소방서 및 산불진화대 합동 진화 훈련 등 문화재 보호 및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 농업용 저수지 안전대진단 민관합동 점검 추진

또, 해빙기를 맞아 농업용 저수지 116개소 중 시설물 상태가 양호한 A, B 등급(65개소)은 자체 진단을 실시하고 C, D 등급 저수지(51개소)에 대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저수지의 제방, 복통, 사통, 노후상태 등 시설상태 점검과 재해대비 매뉴얼 작성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진행됐다.

△ 해빙기 수돗물 안정 공급을 위한 점검 등 누수탐사 실시

진안군은 각 정수장 급수지역을 기준으로 배수지 시설물 주변의 절개지, 옹벽 및 석축 등의 구조물과 성토부분의 지반상태, 상수도 맨홀, 밸브, 송·배수관 등의 누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진안군의 상수도 관로는 530.2km이며 유수율 49.7%, 누수율 24.4%로 전국 평균 누수율 11.1%에 비해 높기 때문에 유수율 제고를 위해 상수도 시설물 안전점검과 병행해 지속적인 야간 누수탐사를 할 계획이다.

△ 공동주택 해빙기 안전점검 추진

관내 공동주택 11개 단지에 대해 지난해 동절기 한파로 인한 공동주택 및 축대, 옹벽 등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조사와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본 건물 이외의 부대시설인 저수조, 전기, 소방 설비 등 건물 외관과 주변 부대시설 등에 대한 위험요소 또한 점검했다.

특히, 진안군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군 자체예산 4억여원을 지원해 단지 내 옹벽, 지붕 등 보수비용을 지원한바 있다.

이외에도 산림분야, 체육시설, 위험시설 등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안전점검을 추진해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안전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신속한 안전신고가 가능한 안전신문고 앱을 홍보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앞으로도 국가안전대진단 대상 시설물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재난 없는 안전한 진안을 만들어 가겠다”며“자체점검이 중요한 만큼 시설물 등의 관리주체와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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