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 기준 중위소득 인상 및 생계급여 최저생계보장수준이 인상됨에 따라 대상 주민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적극적인 실태조사에 나섰다.

군은 4월말 까지를 신규 수급자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비수급 빈곤층과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지원대상자 등 기준 중위소득 15%이하인 가구를 시뮬레이션해 맞춤형 기초생활보장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을 찾아 신청 안내를 진행한다.

순창군은 지난해에 실직, 질병, 장애, 가족해체 등으로 지원이 필요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가구에 대해 다양한 접근과 사례관리 등을 통해 108가구의 신규 수급자를 발굴하여 지원하였고, 기준초과로 중지되었으나 실제 생활실태가 어려운 34가구에게 긴급지원 등 서비스 연계 지원을 실시해 군민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또한 부양의무자가 있으나 부양거부나 기피로 사실상 부양을 받지 못하는 129가구에 대해서도 순창군 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구제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군은 2016년도 국민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에서 적극적인 복지행정 추진과 누수 없는 기초생활보장사업 추진을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도에도 신규 기초생활수급자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기준을 초과해 탈락한 가구에 대해서도 차상위계층, 긴급·위기가정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가 누락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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