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협이 뛴다!>
-지점 탐방 (상진신용협동조합)

“보다 편리하게,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로 함께합니다”
‘친절봉사’ 슬로건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신협 지점이 있어 화제다. 지난 1980년 설립 이후 전북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상진신용협동조합(이하 상진신협)이 바로 그 곳. 상진신협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 가보자.

▲‘상진신협’은 
지난 1980년 설립 후 태평동에 둥지를 튼 ‘상진신협’은 처음 조합원 86명으로 출발했다. 1980년 설립 당시 자산은 12만 원에 불과한 시작이었다. 4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상진신협인 만큼, 역사 또한 화려하다.
상진신협은 설립 10년인 지난 1990년에 자산 50억 원을 돌파, 현재는 1655억 원에 달한다.
자산 뿐 아니다. 숲정이지점(진북동), 화산지점(중화산동)을 잇따라 개점하는 등 지역민과 좀 더 가까운 눈높이로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도 김동석 이사장 취임 이래 상진신협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예로 지난 2015년 사업평가에서 8년 연속 경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영최우수상이란, 경영대상과 함께 전국신협을 대상으로 수익성과 건전성 등 각종 항목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신협 내에서는 최고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상진신협’
상진신협은 사회복지사업부터 지역 유대 사업, 교육 사업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복지원 봉사는 평화동 하늘나무복지원과 자매 결연을 맺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활동 중 하나.
30여명의 노인분들이 생활 하는 복지원에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다수 인만큼, 더욱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조금씩 성금을 모아 4분기에 걸쳐 생필품이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좀 더 특색 있는 사회 활동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야외에서 열린 ‘중앙동 한 여름 밤 행사’에서 와플파이와 팝콘 판매 수익금을 전액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행사 진행에 적극 참여해 가족과 이웃이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통한 수익금이라 더욱 값졌다는것.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도 “어려운 경제로 인해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가 적었는데 가족과 이웃이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 외에도 매해 진행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사랑의 김장나눔’ 등의 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유대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어린이 날 지역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을 전달하고, 어버이날 조합을 방문한 어르신들께 카네이션 등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행사 진행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는 교육 사업 역시 눈에 띄는 일이다.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지역별로 조합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장학재단을 만들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조합원들에게 해외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마다 해외 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것.
해외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협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목적. 올해는 8번째로 러시아와 발틱 3국을 다녀올 예정이다.
여행지에서 담았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앨범과 CD는 덤으로 받을 수 있다는 후문.

▲올해 ‘상진신협’은
올해 상진 신협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저신용?저소득층의 금융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햇살론 등 서민자금 공급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자산 2000억 원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서민금융 정책에 초점을 맞춰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자가 한 번의 조합 상담을 통해 주거?노후 대비 등 자금지원부터 여유 자산의 운영 등을 위한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형 협동조합’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김동석 이사장은 “올해는 서민들과 함께 가는 경제 약자들을 위한 신협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조합원들과 함께하기 위해 서민금융 육성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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