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흥면 박수남 농가 밭에 봄배추를 정식하고 있다.

 

순창군 복흥면이 봄배추를 신소득 작물로 육성하기로 하고 계약재배와 이모작 등을 추진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복흥면에는 47농가가 112ha에서 봄배추를 재배한다. 지난해 비해 52ha 192%가 증가한 면적이다. 특히 복흥면 봄배추는 10a당 180만원으로 계약재배를 추진해 농가에게 안정적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또 봄배추 수확 후 후작으로 콩을 재배해 벼 대체작목으로 농가소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복흥면에서 봄배추 올해 예상 생산량은 10,584톤으로 20억 16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벼농사의 경우 10a당 112만원 소득이 예상되나, 봄배추 재배 후 콩을 재배할 경우 294만5천원의 소득으로 벼농사 보다 2배 이상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관련하여 22일 복흥면 박수남씨 배추밭에서는 첫 정식잡업도 진행됐다.

최면식 복흥면장은 “쌀 가격 폭락 등으로 인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대체 작목이 필요하다” 면서 “복흥면은 대체 작목으로 봄배추와 콩 재배를 적극 홍보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순창군이 장류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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