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브라질 부패 닭고기의 국내 수입이 없음을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해 문제가 된 업체들은 한국으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음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전체 닭고기 수입물량의 83%에 달하는 가운데 BRF 등 브라질 유통업체들의 부패 닭 유통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자 대형마트 3사는 21일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중단했었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20일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 유럽연합, 사우디 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로 수출했으나, 우리나라는 수출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내용을 밝혔다.
농식품부와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강화조치(1%→15%)는 당분간 유지하며, 브라질 수출작업장 현지조사도 계획('17.8월)보다 앞당겨 추진한다.
식약처는 BRF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는 해제하되,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 및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거검사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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