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지질공원네트워크(KGN)정기회의’가 16일 고창웰파크시티 홀론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경부,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전문가, 국가지질공원 관련 지자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까지 1박2일 동안 열린다.

정기회의는 국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지자체와 인증을 준비 중인 지자체가 자리를 같이 해 지질공원 전문가와 함께 최신 정보교류와 지질공원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의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창군에서 개최됐다.

첫날 16일은 국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8개(제주도,울릉도·독도,부산,강원평화(DMZ),청송,무등산권,한탄·임진강,강원고생대) 지자체의 운영 모범 사례 발표와 함께 현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준비 중에 있는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제도 및 인증절차·방법 등 전문교육과 2017년 지질공원 주요업무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으며 17일에는 고창군 지질명소인 운곡습지와 고인돌유적지, 고창갯벌, 명사십리와 구시포 등 지질명소를 현장 답사하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박우정 군수는 개회식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군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지질자원을 현명하게 보전하고 이용해 지질자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질자원을 활용한 교육·관광 등을 통해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해 11월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는 등 인근 부안군과 함께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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