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참가 임원 및 선수단이 1만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체전사상처음으로 재경향우회 등 출향인사 1백여명이 참가, 도민들의 화합과 애향심 전북발전을 도모하는 축제한마당에 힘을 결집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제54회 도민체전 참가신청 접수 마감결과 본부임원 919명, 경기임원 1천26명, 선수단 7천 830여명으로 총 1만1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참가선수단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검도 등 36개 정식종목과 피구 등 3개 시범종목 등 모두 39개 종목에 걸쳐 임원 및 선수단이 이 같이 결정됐으며 축구 일반부가 2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 일반부가 273명, 야구일반부가 265명 순으로 나타났다. 14개 시·군별로는 익산703명, 군산681명, 전주668명, 정읍642명, 부안 602명, 완주540명, 김제535명 순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등 전라북도 향우회 임원 및 회원 1백여명이 참가, 개회식때 14번째로 입장하는 한편 배구 등 3개 종목에 번외 경기로 출전하고 소통의 행사와 지역문화 탐방 등 도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라북도체육회는 지난 15일 부안군실내체육관에서 14개 시·군 및 종목단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각 종목별 대진추첨을 완료하고 개회식 입장순서 추첨을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으로 도민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입장식 추첨결과 전주시 → 순창군 → 진안군 → 군산시 → 장수군 → 고창군 → 남원시 → 정읍시 → 임실군 → 완주군 → 무주군 → 김제시 → 익산시 → 재경향우회→ 부안군 순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전북체육회는 안전체전을 위해 시·군별 입장식 때 폭죽사용을 절대 금지하는 한편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 사태 등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전라북도체육회는 지난 2월 생활체육위원회를 통해 2018년 55회 도민체전은 익산에서 펼쳐지는 2018 제99회 전국체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2019년 56회 대회유치를 공모중에 있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15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도민체전이 도민들의 대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히 기여하는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면서 “특히 14개 시·군은 물론 종목단체, 부안군 등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무엇보다 안전한 분위기속에서 도민들의 에너지가 결집돼 생동하는 전북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54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4월 28일부터 3일간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란 슬로건 아래  부안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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