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회선 교수(56·농생대 생물환경화학과)가 계화나무에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소재를 분리·정제하는 데 성공, 네이처 자매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동물 실험을 통해 이 바이오 신소재가 당뇨병(Type 2)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찾아 향후 이 분야에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과 관련한 많은 치료제들이 개발됐지만 비경제적이고 많은 부작용을 수반하는 등의 이유 때문에 천연물질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교수는 당의 소화 흡수에 관여하는 인자와 당뇨합병증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최종당화산물, 활성산소종을 억제시키는 신소재를 계화나무에서 분리·정제해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이번에 연구된 바이오 신소재는 기존에 사용되던 치료제보다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우수한 억제 활성을 보였으며, 마우스 생체 내 실험에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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