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칠암천이 신규 국가예산 사업인 지방하천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190억원을 사업비로 재난 예방사업에 나서게 됐다.

13일 고창군은 ‘칠암천 정비사업’은 고창 공음면 칠암리, 장곡리 일원 지방하천 L=5.7km에 걸쳐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95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하천범람과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8억 원으로 실시설계용역과 사업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암천은 전라남북도 경계 지방하천으로 지난해부터 전라남도에서 영광군 측 제방 L=2.55km(우안)구간만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홍수 발생 시에 대규모 침수 피해가 고창군에 집중될 우려가 제기됐으며 이에 박우정 군수는 관계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이같은 현황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후문이다.

박우정 군수는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칠암천 주변 가옥과 농경지에 대한 상습적인 침수피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밖에도 현재 추진 중인 용산천 등 5개 하천사업에 대해서도 공사를 잘 마무리해 사전 재난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