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 ‘2017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 됐다. 이로써 군은 국비 9억원 등 총 18억 원을 지원받아 볼거리와 먹거리를 연계한 고창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업내용을 보면 우선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사업단을 구성해 디자인·ICT융합사업, 자생력 강화사업, 홍보 및 이벤트 등 기반설비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갈 예정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역사, 문화,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연계해 장보기와 관광이 어우러진 전통시장을 육성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토대로 이보다 규모가 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상인회와 협의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면서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급격한 유통환경과 소비문화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선정되면서 활력을 얻고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고창군의 역사문화자원과 관광자원, 먹거리를 비롯해 계절별 축제 등이 조화를 이뤄 구매하는 즐거움이 있는 전통시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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