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8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매일유업 상하농원(대표 박재범)과 땅콩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고창땅콩의 품질고급화와 명품화에 나섰다.

이날 박우정 군수와 상하농원 박재범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땅콩과 땅콩 싹나물에 함유된 라스베리트롤, 아스파라긴산, 소야사포닌을 활용한 건강음료, 숙취해소 음료 등 기능성 제품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군은 올해부터 2년간 1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땅콩 특산단지 80ha를 조성하여 우량 종자 공급과 생력 농기계 지원, 저온저장고 신축을 통한 기반조성 뿐만 아니라 브랜드화와 명품화를 위한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

또 (재)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와 함께 땅콩과 땅콩 싹나물에 함유된 기능성물질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등 고창 땅콩의 품질 고급화 및 명품화를 통한 땅콩 특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도정 최우선 과제인 ‘삼락농정’의 활발한 추진과 고창 땅콩의 품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땅콩 단지의 생산성 증대, 땅콩싹나물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고창땅콩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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