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의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인사혁신처가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가지고 헌신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있었다.

송 소장은 전국 최초 귀농·귀촌 프로그램 개발과 고창군이 전국에서 귀농·귀촌인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귀농·귀촌 성공모델로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고창군만의 패밀리 5563 정착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귀농 1번지로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맞춤형 작물 재배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전문화된 귀농귀촌학교 교육운영으로 귀농인의 자립 역량 향상에 공헌해 왔다는 평가다.

송진의 소장은 “도시민의 유입으로 현재 고창군은 다른 농촌지역과 달리 활기가 넘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미래의 새로운 유망분야로 떠오르는 치유농업을 도입하여 치유음식과 체험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소비자와 생산자, 도시와 농촌, 인간과 자연이 공감하는 감성농업을 실현해 새로운 주민소득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다양하고 효율적인 귀농·귀촌정책을 펼쳐 2016년 말 기준 1405세대 2332명이 귀농귀촌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농촌지역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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