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올해 186억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8일 군은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정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재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음면 구수지구, 건동지구, 해리면 금평지구 등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와 고창읍 교촌지구, 고창읍성지구, 심원면 만돌지구 등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흥덕면 복룡천, 무장면 정거천, 성내면 속골천 등 소하천정비사업에 18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연재해위험지구사업은 구암천 하천정비를 비롯해 건동천 1.9㎞, 해리천 배수펌프장 사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138억원(구수 38억, 건동 40억, 금평 60억)을 투입한다.

또한 급경사지 정비사업(교촌·읍성·만돌지구)은 붕괴와 낙석위험 급경사지에 대해 총 69억을 들여 올해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하천 정비사업(정거천·복룡천·속골천)은 올해 40억원 등 오는 2019년까지 99억 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수질개선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민선 6기 들어 매년 상습적인 침수피해 등으로 고통 받던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국비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며 “특히 구수지구는 올 연말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 해 인근 지역의 침수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수십여 년 동안 매년 반복되던 상습침수 피해를 예방하여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재난재해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며 “사업기간 내에 공사를 잘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전 재난위험요소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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