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지사장 박재근)는 영농기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농업용수 확보 및 시설물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남원지사에 따르면 현재 관내 저수지의 저수율은 72%로,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특히 남원지사의 주 수원지인 동화댐의 저수율은 평년(66.6%)에 크게 못 미치는 60.4%에 머물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올 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남원지사는 관내 저수시설, 관정, 양수장 등 용수공급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봄 가뭄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남원지사는 먼저 관정 및 양수장비의 기능을 보전하고, 안전한 사용을 위해 관내 37개 관정 및 양수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논두렁 바르기, 비닐 피복, 누수 취약부분 집중관리 및 집단못자리 추진, 논물 걸러대기 등 농업용수 절약 방안들을 집중 홍보,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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