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북본부는 21일 오전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검 연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단체는 “박근혜 정부가 버틴 지난 몇 달 동안 정권의 각종 반헌정 행위는 낱낱이 드러났다”며 “아직도 들춰내야할 것들이 많은데 박근혜 일당은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기한을 연장해 박근혜 정권 전체의 반헌정 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단체는 “박근혜 일당을 보위하기 위해 길거리에 집결한 극우 세력의 행태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탄핵이 지연될수록 노동개악, 재발 불법행위 등 각종 적폐를 쓸어버리는 시기도 늦어 진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22일부터 전주지법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하며 25일 열리는 민중 총궐기 대회에 30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체 관계자는 “국민들의 인내력이 진작 한계치를 넘어섰다”며 “박근혜 정권의 마지막 숨통을 끊을 때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미수 기자·misu7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