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활동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전북을 찾는 대선주자들 역시 잼버리 유치 지원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홍 도 정무부지사는 20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세계잼버리 유치위원장인 이주영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잼버리 유치 지원을 건의했다.
진 부지사는 “국회의원들의 해외 의정활동시 해외 국회의원 및 스카우트 관계자 등의 면담을 통해 오는 8월 개최지 결정이 예정된 세계총회에서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잼버리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정 의장은 “2023 세계잼버리 유치는 전북도만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안”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이주영 유치위원장도 “잼버리 유치위원장으로서 폴란드를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회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범국가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세계잼버리 주무부처인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세계잼버리 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전 부처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각 부처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세계잼버리 유치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다 전북을 방문한 대선주자들도 ‘잼버리 유치 적극 지지’를 약속하면서 차기 정부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개최지 결정이 170여일 남은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정부와 국회에서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유치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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