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0일 부군수(이태현) 주재로 인구 늘리기 관련 대책보고회를 개최하고 “무주사랑 3만 패밀리 프로젝트” 운동 추진을 구체화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회의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구 늘리기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모색해 군민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출산장려금 및 양육비, 여성일자리 지원, 창업활성화 사업 등 현재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시책과 사업들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현 부군수는 “무주군 전체 인구 2만 5천선이 무너진 시점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과 체계적인 실천 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부서별 특성에 맞는, 특히 귀농 ‧ 귀촌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전입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아울러 “출산율과 전입인구 늘리기만으로는 자연 사망률을 따라잡기 힘든 것이 현실적인 난제”라며 “행정의 역량만으로는 획기적인 성과를 발휘하기 힘든 만큼 군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군은 이날 보고회를 기반으로 “무주사랑 3만 패밀리 운동”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으로, 현실성을 갖춘 인구 늘리기 운동 전개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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