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호남지역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빙기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시하는 특별안전점검은 2월 2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겨울 동안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낙석,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점검 대상은 익산국토청과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도로․하천공사, 상수도․택지조성 공사 및 민간영역 소규모 건축․아파트공사 등 30개 현장으로 약 15명 내외의 점검반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진행하는 점검에는 익산국토청 소속 직원외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의 안전분야 전문가도 참여해 점검의 실효성을 가일층 강화 할 계획이다.

집중점검 기간 중 세부 점검항목은 대규모 굴착부‧절개지와 건축물 주변 축대 등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현장을 중점 점검하고, 가시설물 설치의 적정성, 낙석사고 예방 및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여부도 함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을 통해 지적사항이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 하도록 조치하고 구조적 문제 등 중대한 결함이 있으면 행정조치와 아울러 안전조치계획 등을 수립하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김철중 건설관리실장은 “이번 점검은 해빙기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공사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여 보다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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