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벼 병해충에 대한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에 따르면 남원농협을 비롯해 춘향골․운봉․지리산 등 관내 4개 지역농협이 ‘벼 병해충 항공방제추진단’을 구성했다.

각 농협의 경제상무와 실무진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항공방제추진단’은 약제 선정이나 항공방제업체 선정, 방제 확인 등 항공방제사업 진행에 필요한 크고 작은 사항들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 항공방제사업 예상면적은 7,430ha로, 국내 최대의 항공방제 면적을 자랑한다. 항공방제에 따른 사업비는 13억5746만원에 이르며, 방제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가 올해부터 항공방제사업을 도입함에 따라 벼 병해충에 대한 초기 방제부터 출수기 방제까지 이중의 방어벽이 구축돼 벼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의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실제 남원시는 특별한 돌발사항이 없는 한 이같은 2회의 방제만으로 본답 방제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조동석 지도사는 “올해 항공방제사업이 첫 날개를 펴는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벼 병해충 사전방제’ 사업과 더불어 벼 병해충 방제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