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농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원으로 번식용 우수혈통 말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9월‘진안군 말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11일에는 임신 6~7개월 코네마라포니 5두, 웰시포니 1두 총 6두를 4농가에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코네마라포니, 웰시포니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아일랜드정온종 품종으로 승용, 마차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며, 코네마라포니는 종합마술, 마장마술, 마장경주 등 모든 종목에 우수한 품종이다. 웰시포니는 쇼링에 탁월해 어린이용 조랑말로 각광 받고 있는 품종이다.

또한 지난 13일 공급업체, 말 수의사, 군 직원이 합동으로 말 보급농가를 찾아 사육 환경, 건강(임신) 상태 등을 최종 점검했으며, 말 사육 경험이 없는 농가에 사육방법,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가는 체험용 승마, 번식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에 정식 혈통등록을 추진해 우수한 품종 관리 및 순수 혈통 보전을 통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항로 군수는“앞으로 말 산업기반 조성과 말 사육농가 저변 확대를 위해 농어촌형 체험 승마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말 전문교육기관과 협약을 통한 승마교육, 자마 순치 교육 등 말 사육농가 교육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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