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2월 ‘다담’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에스닉 퓨전밴드 두 번째 달을 초청한다. 22일 오전 11시 예음헌.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 국악콘서트 ‘다담’이 올해도 계속되는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단법인 끼니 대표)이 첫 이야기 손님으로 나선다. 황 대표는 <서울을 먹다> <한국음식문화박물지> <미각의 제국> <소문난 옛날 맛집> 등 여러 저서, 강의, 방송을 통해 우리의 음식 문화를 비평해 온 인물이다.

이날은 인류의 소통방법 측면에서 음식의 맛과 음악의 멋을 살펴보고 우리 음악을 색다르게 이해해 본다. 연주단체로는 판소리와의 만남을 시도한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과 국립창극단 소속 젊은 소리꾼 김준수가 출연해 남도민요와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달’은 ‘세계 각국 민속 음악을 친근하게 재해석하는 밴드’라는 슬로건 아래 드라마 <궁> OST에 참여하고 다수의 CF음악을 작업해왔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이들은 지난해 한국전통음악으로 시선을 돌려, ‘두 번째 달 국악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 음반을 발표했다.

한편 다담은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린다. 전석 무료며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063-620-2328./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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