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혁신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R&D중장기 투자전략과 미래성장동력 종합실천계획(19대 분야),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등 정책방향을 반영하고, 지역 역량과 잠재력, 차별성,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드론과 3D프린팅,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VR/AR, 신재생에너지 등을 5대 신성장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주시 신성장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드론테마파크 조성 등 5대 신성장동력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윤곽이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용역에서 드론분야는 3D프린팅과 탄소소재를 활용해 드론 부품의 경량화와 배터리 수명 연장을 이뤄내 지능형 농업용 드론을 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최초로 전주에서 개발된 드론축구 활성화와 레저·스포츠 산업으로 특화하기 위해 드론 테마파크(체험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3D 프린팅 분야의 경우 인쇄전자센터와의 기술교류를 통해 3D 프린팅의 기술력을 높이고,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각 지역별 특화산업에 대한 3D 프린팅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스마트파킹 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교통 체계 구축과 고령화 사회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노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등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산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특화산업인 탄소 인프라와 개발소재를 활용한 2차전지 제작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관심을 갖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내달까지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와 전주시 산업의 입지여건 및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신성장산업 발전위원회와 출연기관 등 내·외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혁신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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