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해양관광시대를 맞아 역점시책인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및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추진에 나섰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기존의 해양쓰레기 정화사업과 강 하구 해양쓰레기 수거사업과는 별도로 7개 분야에 걸쳐 총 사업비 14억 3000만원을 투입해 어촌마을 환경정비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이고 현재 사업대상지 선정 및 현지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게 되면 지난해 말 개통된 군장산단 연안도로 주변 연안과 올해 말 개통예정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주변 도서 바닷가에 산재한 각종 해양쓰레기 1800톤을 집중 수거 처리, 국제해양관광도시 군산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는 이번 사업 추진과 함께 향후 도서지역 바닷가의 경관개선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돼 있던 도서·벽지 바닷가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통해 고군산군도의 청정환경 유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역 어민과 주민들의 참여 분위기 조성을 통한 시민의식 개혁과 해양정화 활동으로 깨끗한 바다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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