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생부 준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교육부는 기존의 결과중심에서 성장과 과정 중심으로 학생부를 기록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상경력은 연 초 계획돼 사전 등록된 교내 대회의 수상경력만을 기록하도록 개선됐다.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의 제시는 수상의 남발을 막고, 모호한 수상을 표준화 시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진로희망사항 기재는 기존과 동일하나, 희망사유에 그 이유를 상세히 적도록 변경되고, 학부모 진로희망은 삭제될 방침이다.
교과학습발달 사항은 학습과정 및 성취도 중심으로 기록하는데, 학생의 수업 참여 태도와 노력, 자기주도학습에 따른 변화와 성장 등에 초점을 두고 개재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율탐구활동은 교내에서 수행한 과제 연구만 기재하도록 했고, 이는 자율탐구활동이 자소서의 중요한 제재가 됨과 동시에 면접의 중요한 질문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활동의 경우 대폭 기록 내용이 축소돼 책명과 저자만 기록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독서활동의 의미가 축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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