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치권 ‘전북 몫 찾기’ 힘 보태야

오피니언l승인2017.02.16l15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호남정치권 ‘전북 몫 찾기’ 힘 보태야

송하진 지사가 전북을 그간의 호남프레임서 벗어나 독자권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 당과 더불어민주당 두 당이 서로 비난을 퍼부으며 엉뚱한 정치적 공방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송 지사는 최근 광주전남북이 하나의 권역으로 묶여 전북이 정부의 정책 예산 인사 정치적 대우 등에서 광주전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를 ‘전북 몫 찾기’ 원년으로 선언한바 있다.
  이에 대해 전북에 들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북을 별도 권역으로 설정해서 대우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힌데 반해 국민의 당 박지원 대표가 ‘소지역주의’라 비판하면서 두 당의 공방전으로 비화된 것이다.
   조기대선을 앞두고 호남권 지지율 향방에 사활을 걸고 있는 두 당이 때 마침의 송 지사 전북 몫 찾기 선언이 대선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대한 판단에 따라 찬.반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독자권역 설정을 통한 전북 몫 찾기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부질없는 공방전으로 들린다.  
  송 지사는 영남이 대구경북(TK)권과 부산경남(PK)권으로 권역을 둘로 나눠 정부 정책 인사 등서 두 몫을 가져와 덧셈의 이익을 누리는데 반해 호남은 광주전남북을 하나로 묶은 호남권역 한 몫을 가져와 광주전남과 전북이 둘로 나누는 뺄셈의 이익을 누려왔다고 주장했다.
  송 지사의 전북 몫 찾기는 호남권역 한 몫서 전북 몫을 더 갖겠다는 것으로 보기보다 전북의 독자적 권역 발전을 통한 두 몫 가져오기로 영남권처럼 덧셈의 이익을 누리겠다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정부 정책과 예산 인사 그리고 정치적 대우 등 지역의 이해와 관련 된 국정 전 분야서 호남권의 정치적 파이를 키워 광주전남과 전북 지역공동체 전체의 권익을 확대시켜 나가자는 주장에 다름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전북 몫 찾기를 두고 호남에 기반을 둔 두 당이 부질없는 찬.반 정치적 소모전 대신 호남정치권의 힘을 모아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오피니언  opini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60-04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7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