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이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07회 정기연주회 ‘국악을 탐하다(총감독 박천지)’를 연다.

2017년 정유년 새해 첫 공연에서는 무용, 판소리, 궁중음악 등 여러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궁중음악인 보허자다. ‘허공을 걸어 다니는 사람’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느린 호흡으로 세상의 흐름,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등 이상을 노래한다. 창사는 장재환 최경래 단원이 맡는다.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천년만세곡’, 임금 행차 및 군대에 행진에 쓰이는 ‘만파정식지곡(집박 장준철)’, 김민영 단원의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비는 ‘태평무’도 잇따른다.

마지막은 ‘대풍류’로 풍성하고 신명나게 수놓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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