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주체 모두의 높은 호응을 받았던 학교예술교육 활동이 올해 더욱 확대될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은 15일 ‘1학생 1악기’ 연주와 학생 예술동아리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긴 2017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학교예술교육은 우선 5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추진하고, ‘학교예술교육 지원 사업 운영학교’에 대한 내실화를 추진한다.
학생오케스트라 29개교와 학생뮤지컬 7개교, 학교연극회 10개교, 연극동아리 10개교 등 총 56개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전문강사비, 시설·악기 마련, 공연 참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 600개 학교에선 국악, 연극, 무용 등 8개 분야에 예술 강사와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는 한편, ‘1학생 1예술활동’ 기반 구축을 위해 총 50개 학교를 선정, 바이올린, 첼로, 해금 등 현악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단위학교는 예술교과(군) 수업시수와 이수 단위 편성·운영을 철저히 해야 하며, 실제 운영이 다르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준수해야 한다.
초등학교에는 전공자나 심화과정 이수자를 중심으로 음악과 미술 전담 교사를 지정해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과정 내 다양한 악기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 해 ‘1학생 1악기 연주’ 등 학생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음악교과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학교, 예술동아리 등이 활용된다.
소외 학생들을 위해서는 예술거점학교와 예술드림학교 2곳을 추가 공모해 운영하는데, 현재 금성여중이 예술거점, 이리북중과 남원하늘중학교가 예술드림학교로 지정돼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당 800만원을 지원해 지역과 연계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악기 연주법과 전시, 공연 기획 및 제작 등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기체험 중심의 교원 연수를 신설하며,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예술교과연구회 4개를 공모·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학교예술교육 활동 참여 만족도 및 효과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의 경우 91.5%, 학부모는 90.5%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교사를 대상으로 한 효과성 설문에서는 자신감·성취감 90.8%, 인성 90.3%, 예술향유 91.5%, 창의성·표현력 91.5% 등으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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