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토론, 소논문 작성 등을 통해 고교생의 철학적 사고와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는 ‘독서-철학 성장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된다.
전북도교육청은 15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학교 하이클래스 독서-철학 성장 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17주 51시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교생들에게 통합교과적 사고의 전개 및 정리에 대한 집중 학습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범교과적 학습 및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교육과정이다.
참여하는 학생은 단위학교의 추천을 받아 총 24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전주·군산·익산 지역에서 권역별 거점학교를 정해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독서·토론·글쓰기 등을 통해 철학적 사고력과 실증적 탐구력을 키우게 된다”면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대학입시에서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240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모집예정인원의 2.5배에 육박하는 589명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 최종 선발인원을 280명으로 증원했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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