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이동통신업계(이하 이통업계)가 2월을 맞아 학부모와 학생들을 겨냥해 ‘신학기 특수잡기’에 돌입했다.

특히 졸업과 입학으로 휴대폰 신규 가입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통사와 제조사, 알뜰폰 업계 역시 다양한 할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도내 이통업계에 따르면, 신학기를 맞아 통신비 지원폰 등 중저가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우선 이통사와 제조사들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구형 프리미엄 폰의 지원금을 높이거나 출고가를 낮췄다.

LG전자의 'G5'는 6만 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은 25만 5000원의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 3만 8200원, KT는 공시지원금을 29만 원까지 책정했다.

‘갤럭시 노트5’ 역시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을 32만 원까지 확대하고 KT도 35만 원의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을 지원한다.

알뜰폰 업계는 저렴한 요금제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요금 할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오는 5월 말까지 단말기를 선택약정으로 구매할 때 50%의 요금을 할인해 준다. 세종텔레콤 역시 2년 약정 조건으로 단말기를 구입하면 ‘기본요금 0원’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에넥스텔레콤은 저렴한 요금제의 폴더형 휴대전화 제휴상품을 공개했다. 전화 받는 용도로만 저렴하게 휴대폰을 이용하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내 통신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폰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이라면 신학기 특수 시즌을 맞아 신형 중저가폰이나 구형 프리미엄 폰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이통사들도 신제품 출시를 맞아 지원금을 높이거나 출고가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알뜰하게 휴대폰을 구매하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다”고 조언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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