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14개 읍·면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전달된 민원사항은 모두 3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창군은 적극적인 현장소통으로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군정추진을 위해 이 기간 동안 각 읍·면을 순회하며 약 3000여명의 군민들을 만나 현안사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대화의 현장에서는 158건이 수렴됐으며 경로당 방문 시 접수된 건의사항 30건과 기업체·귀농·다문화 세대 방문에서 5건, 서면건의 145건 등 모두 338건으로 각 담당부서가 신속한 현장방문 등을 통해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건의사항을 보면 생활도로, 농로 확·포장부터 상·하수도 시설 확장·개선, 배수로·소하천정비, 경로당개보수 및 체육시설 확충, 마을진입로 및 안길 개선,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아산면이 32건으로 가장 많고 고창읍 31건, 상하·성내면 각 26건, 고수·공음·신림면 각 25건, 대산면 24건, 무장·심원·부안면 각 23건, 흥덕면 19건, 해리·성송면이 각 18건 순이다.

군 관계자는 “건의 내용 중 긴급한 현안이나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사항은 해당 실과소별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처리해 주민 불편을 해소키로 했으며 중장기 계획 수립이 필요한 사항이나 예산이 수반되는 건의는 별도의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예산을 확보해 적극 조치하기로 했다”면서 “처리에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처리상황을 건의자에게 수시로 통보해 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처리 불가한 사항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자세하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우정 군수는 “군정의 최우선은 군민이며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최고의 방법은 현장이다”라며 “올해도 군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현장행정을 통해 생생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함으로써 군민 체감도가 높은 군정, 군민 행복도가 높은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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