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 소재 답(畓) 2,275㎡ 경매에 무려 154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2,621%인 2억1,410만원에 낙찰, 1월 전국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응찰자 154명은 역대 3번째 상위 기록이다. 
또한 인근 임야에 93명, 대지에 54명이 몰려 매각가율 1866%, 689%에 낙찰, 전국 최다응찰자 3위, 4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봉학리 소재 사건은 총 5개 물건이 나와 모두 낙찰됐다.
1월 전북 토지 경매 진행건수 및 평균 낙찰가율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일 지지옥션에서 발행하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월 전북 토지 경매는 328건이 진행돼 이 중 162건이 낙찰됐다.
평균낙찰가율은 전월대비 8.5%p 상승한 90.1%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92.7%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90%대 낙찰가율을 회복했다.
진행건수도 지난해 5월 360건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300건을 넘어 섰다.
반면,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49.9%로 전국 평균 낙찰가율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총 112건이 진행돼 35건(31.3%)이 낙찰됐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4.4명을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전국 최다 응찰자가 몰린 진안군 정천면 ‘답’의 경우, 운장산 및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 인근 쇠막골 내 위치한 산속 계곡이지만 지역이 평탄하고 주변에 인가가 있으며, 인근에 계곡이 흐르고 전기와 도로 사정 등이 양호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귀농·귀촌 목적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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