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민원이 회사 간 ‘최대 7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보험사 보험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유계약 10만 건 당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는 평균 10.3건,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는 11.1건이 발생했다.

보험사 간 차이를 보면, 생보사가 7.2배, 손보사는 5.3배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민원발생건수는 평균 10.3건이 발생했다. 농협생명은 3.4건으로 가장 적고, 메트라이프생명이 24.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 회사간 약 7.2배 정도 차이가 났다.

손보사는 평균 11.1건이 발생하고 농협손보가 3.1건으로 가장 적고, AXA손해가 16.7건으로 가장 많아 회사 간 약 5.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 보면, 생보사는 민원발생건수가 1분기 10.8건에서 2분기 10.4건, 3분기 9.9건, 4분기는 10.2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손보사도 1분기 12.1건에서 2분기 11.1건, 3분기 10.7건, 4분기 9.9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사를 선택할 때는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며 “보험사별 민원 공시를 소비자들이 쉽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