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연화)가 관내 다문화가족을 상대로 한국어교육과 방문교육사업을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로 했다.

센터는 올 12월까지 단계별 한국어교육 및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결혼이민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특별심화교육과정(고급한국어능력시험반, 재미있는 한국어반, 동화책놀이한국어반, 초급한국어반 등)을 운영한다고 13일 전했다.

특히 심화교육과정 중에는 평일 주간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국적취득·문화이해반(매주 토요일)을 개설했으며, 고용주와의 소통과 한국생활을 돕기 위하여 외국인근로자반(매주 화·목 오후 7시)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방문교육서비스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접근성 문제로 센터에서 실시하는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선정해 전문교육을 수료한 지도사가 직접 생활현장을 찾아 한국어교육과 가족상담, 부모교육 및 자녀지도 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44가정이 혜택을 받게 된다.

강연화 센터장은 “한국어교육과 방문교육서비스는 결혼이민자분들의 사회 적응뿐 아니라 한국문화의 애정과 꿈을 이뤄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회통합프로그램(법무부) 및 한국어전문교육(여가부)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지난해 학습자 중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4급 1명, 3급 4명이 합격했으며 사회통합프로그램 종합평가에 3명, 5단계 이수자 중 2명이 국적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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