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수혈용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고창군 소속 공무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헌혈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 7일 군청 광장 적십자 혈액원 헌혈차량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임직원,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 가운데 헌혈을 위해 줄을 길게 섰다.

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이 시기에 헌혈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면서 “군 공무원들은 매년 2회씩 자발적으로 군민의 생명보호와 질병치료를 위한 수혈용 혈액을 따뜻한 선물로 줄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정성껏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공무원과 군민들이 헌혈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생명 나눔의 참 뜻을 되새기게 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의 헌혈운동에 더욱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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