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향수)이 지원하는 ‘2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가 전통문화의 예술성과 뛰어난 기량을 국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국가무형문화재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월 이뤄지고 있다. 겨울의 막바지이자 본격적인 새해를 맞이하는 2월에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에는 주로 해안지방에서 정기적으로 행하는 의식행사, 마을 굿이 열리는데 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 별신굿(2.8.~9./통영시 한산면 죽도마을)이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로 진행된다.

전라북도 임실에서는 기굿, 마당밟이, 달집태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 필봉농악(2.11./필봉마을)이 펼쳐진다. 옛 영산고을의 대보름축제를 이끌어가던 대통놀이로 공동체의 안과태평과 풍요다산의 축원을 바탕으로 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2.27.~3.1.)도 벌어진다.

02-3011-2153./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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