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형사2단독(강두례 부장판사)은 지능이 떨어진 동료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임모(3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68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임씨는 지난해 3월 동료 A씨(24)씨가 다른 직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 보호해주겠다며 돈을 뜯어내는 등 모두 54차례에 걸쳐 468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지능이 떨어지는 피해자를 협박하고 큰돈을 갈취해 그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하다"며 "피해보상이 안 됐고 피해자가 강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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