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25)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비싼' 선수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16일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억4천680만 유로(3천95억원)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작년 10월 이후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야 11경기 무득점을 끝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팀 동료 리오넬 메시(30)나 루이스 수아레스(30)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시는 1억7천50만 유로(2천138억원)로 네이마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는 아직 재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네이마르와 메시에 이어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폴 포그바가 1억5천530만 유로(1천947억원)로 3위에 랭크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과 수아레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그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는 1억2천650만 유로(1천586억원)로 7위에 그쳤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4천480만 유로(562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69위에 랭크 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았다.

CIES는 이번 연구에는 선수들의 득점 등 기량은 물론, 나이, 계약 조건, 잠재력, 대표팀 경력 등 여러 요인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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