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김종화)는 관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아침 교통 러시아워 근무 중 낙상위험 노모를 발견하고 어르신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순찰차로 편의를 제공한 교통경찰관이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날 정읍동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러시아워근무하고 있던 경위 김대범, 경사 신현종 교통경찰은 허리가 90도로 굽은 노모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가래떡을 뽑아주려고 쌀자루가 실린 손수레를 끌고 횡단보도에 대기하고 있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순찰차로 떡 방아간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모셔다 드렸다는 것.

정읍경찰은 눈으로 확인하고 구두로 인지시켜주는 단순한 순찰에서 벗어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의자차나 보행기를 밀고 횡단하는 어르신을 발견하면 즉석에서 반사지를 부착해주는 등 안전한 횡단을 돕고, 이제는 순찰 중 눈에 띄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직접 몸으로 다가가 사고예방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이날 경찰관의 모습을 보고 사진을 제공한 시민은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가시는 할머니를 보고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근처에서 근무하고 있던 교통경찰들이 먼저 다가와 할머니를 모시고 가는 모습이 너무 좋아, 요즘 경찰이 많이 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위 사람들을 칭찬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경찰서에 제공한 것이라“ 고 밝혔다.

한편 정읍경찰서 김용선 경비교통과장은 “요즘 본격적인 맹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곳에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누구에게나 행복한 봄이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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