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에코바이오영농조합법인 이영수 대표가 축산 선진화로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설립된 에코바이오영농조합법인은 운봉·아영·인월·산내 일대 17개 양돈농장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수거해 미생물을 이용한 호기성발효과정을 거쳐 액상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통해 연간 약 2억원의 분뇨처리비와 약 5억원의 비료값 등 총 7억원 상당의 농가경영비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영수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축산환경자원화협의체 위원, (재)축산환경관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의 정책방향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또 (사)자연순환농업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자원순환농업의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남원시도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자원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영수 대표는 “이 상은 남원시 자원순환농업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는 상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면서 “자원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화학비료 대체 사용으로 경종·축산농가의 상생체계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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