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 ‘찾아가는 경로당 한방무료진료’가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추진 중인 한방진료 및 건강상담 프로그램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경로당 한방진료는 의료원 방문보건팀이 직접 방문해서 의료상담 및 침·뜸 시술, 한약 처방, 혈압·혈당 측정, 장애발생 예방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방진료 대상은 임실군 관내 경로당 84개소이며, 군은 올해 마을어르신 1천여명을 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순회 진료에는 한방중풍예방 교육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이번 교육을 받으면 중풍에 대한 전조증상 등 예방법을 알게 돼 자가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은 한방진료실과 연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찾아가는 한방진료와 함께 치매와 건강생활실천, 방문보건사업, 영양교육,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구강보건 등 보건 관련 지식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방무료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한방진료를 받고 싶어도 몸이 불편하다 보니 읍내를 나갈 수가 없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찾아와서 한방진료를 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고 입을 모았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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